[HD현대] 주니어보드과정 액션러닝/이명희 박사
“좋은 문제해결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버전업’으로 완성된다.”
2024-12-20 · INQ Learning
![[HD현대] 주니어보드과정 액션러닝/이명희 박사](/images/blog-default.webp)
HD현대 주니어보드 과정은 연간 3차수로 운영되는 장기형 액션러닝 프로그램입니다. 1차수만 2달 반이 걸릴 만큼 깊게 들어가며, 문제해결 프로세스와 보고서 작성법을 학습한 뒤 본격 워크숍으로 실행력을 끌어올렸습니다.
- 대상: HD현대 HLC1 선임급(주니어보드)
- 주제: 액션러닝 기반 문제해결 + 보고서 작성 역량 강화
- 형태: 연간교육(총 3차수) / 1차수에 2달 반이 걸리는 장기 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좋은 문제해결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버전업’으로 완성된다.”
첫 보고서(버전 1)에서 버전 5.0까지의 변화는, 장기 액션러닝이 왜 강력한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현장 맥락: 왜 ‘장기 액션러닝’이 주니어보드에 맞을까
주니어보드가 다루는 과제는 대개 복합적입니다. 이해관계자가 많고, 데이터도 흩어져 있고, 무엇보다 “진짜 문제”를 정의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처럼 충분한 시간(1차수만 2달 반)을 확보한 액션러닝은 다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 문제를 빨리 결론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정의하기
- 해결책을 “그럴듯한 제안”에서 실행 가능한 설계로 바꾸기
- 보고서를 “정리”가 아니라 의사결정 도구로 만들기
핵심 인사이트 4가지
1) ‘문제정의’가 바뀌면 보고서가 완전히 달라진다
버전 1에서 가장 흔한 모습은 “현상 나열”입니다. 하지만 액션러닝의 반복 질문을 거치면, 보고서가 현상 → 원인 → 핵심문제 → 선택 가능한 대안으로 재구성됩니다. 이때부터 문서가 ‘설명문’이 아니라 결정문이 됩니다.
2) 보고서는 글솜씨가 아니라 “판단 기준”을 드러내는 문서다
좋은 보고서는 멋진 표현보다,
- 무엇을 근거로 판단했고
-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었고
-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 라는 기준이 선명합니다. 버전이 올라갈수록 이 기준이 또렷해졌습니다.
3) 액션러닝의 핵심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질문 품질’이다
팀이 강해지는 순간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때”가 아니라, 더 좋은 질문을 던질 때였습니다.
- “이게 진짜 문제 맞나요?”
- “원인이 아니라 증상을 붙잡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이 대안이 실행되기 위한 조건은 뭔가요?”
질문이 좋아지면, 결과물의 밀도도 함께 올라갑니다.
4) 버전업은 ‘피드백을 받는 태도’가 아니라 ‘피드백을 쓰는 기술’이다
버전 5.0으로 갈수록 팀은 피드백을 “반영 여부”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피드백을 문서 구조(논리), 근거(데이터), 실행(조건/자원), 설득(이해관계자)로 분해해서 적용했습니다. 그게 “놀라운 변화”를 만든 이유였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버전 1 → 버전 5.0의 변화가 눈에 보였던 순간
장기 과정의 가장 큰 보상은,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장면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말로 설명해야 이해되던 내용이, 어느 순간부터는 보고서만 봐도 의사결정 포인트가 한 번에 잡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건, 제가 맡은 조에서 좋은 성과(기분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다만 성과 자체보다 더 의미 있었던 건, 그 성과가 “운”이 아니라 버전업을 끝까지 해낸 팀의 과정에서 나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연간 3차수로 이어지는 긴 여정에서, 버전 1의 서툰 시작이 버전 5.0의 결과물로 바뀌는 순간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성장은 한 번의 강의가 아니라, 반복 개선을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주니어보드 여러분의 다음 버전도, 인크러닝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