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제2회 에이프캠프 사전캠프/이명희 박사
“사전캠프는 ‘준비 모임’이 아니라, 협업의 속도를 높이는 첫 설계 시간이다.”
2023-08-26 · INQ Learning
![[한국문화예술위원회]제2회 에이프캠프 사전캠프/이명희 박사](https://api.inqlearning.co.kr/static/blog/2026/02/cb28a10e0b2a971e44802286586c305f.jpg)
2023년 8월 26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2회 에이프캠프 사전캠프’에서 예술×기술 100인과 함께 사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맞추고, 협업의 방향을 선명하게 만드는 현장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대상: 예술×기술 분야 참여자 100인과 함께했습니다.
- 주제: ‘사전캠프’ 흐름 속에서 연결·탐색·협업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 핵심 포인트: 짧은 시간 안에 서로의 관심사와 강점을 공유하고, 본캠프에서의 협업을 위한 공통 언어를 정리했습니다.
“사전캠프는 ‘준비 모임’이 아니라, 협업의 속도를 높이는 첫 설계 시간이다.”
특히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아이디어’보다 먼저 용어·기대·방식을 맞추는 과정이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을 크게 올려줍니다.
현장 맥락: 예술×기술 100인이 모이면 생기는 ‘좋은 혼합’
예술과 기술의 협업은 늘 설렘이 큰 만큼, 시작 단계에서 자주 마주하는 지점이 있습니다(특정 개인/팀 식별 정보는 제외했습니다).
- 언어의 차이: 같은 단어를 써도 의미가 달라지는 순간들(예: “프로토타입”, “완성도”, “실험”)
- 속도의 차이: 빠르게 만들고 테스트하는 흐름 vs. 충분히 고민하고 축적하는 흐름
- 기대치의 차이: 작품/경험 중심 vs. 기능/성과 중심
- 역할의 불명확함: 누가 무엇을 결정하고, 어떤 기준으로 합의할지
그래서 사전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식의 토대를 만드는 일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4가지: 사전캠프에서 얻은 ‘협업의 감’
1) 좋은 협업은 아이디어보다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예술×기술 협업에서는 “무엇을 만들까?”보다 “누구에게 어떤 경험을 줄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훨씬 강력한 출발점이 됩니다.
2) ‘다름’을 줄이기보다 다름을 다루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차이를 없애는 건 어렵지만, 차이를 다루는 방식은 정할 수 있습니다.
예: 논쟁이 생기면 “사용자 경험 기준으로 먼저 판단하기”, “2주 단위로 테스트하고 조정하기”처럼요.
3) 100인의 에너지는 연결 구조가 있어야 힘이 됩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네트워킹은 넓어지지만, 방향이 없으면 흩어지기도 쉽습니다. 사전캠프에서는 “누구와 왜 연결되는지”가 보이도록 관심사/자원 맵처럼 구조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사전캠프의 진짜 산출물은 ‘완성안’이 아니라 다음 행동입니다
짧은 시간에 완성도를 끌어올리기보다, “다음 만남 전까지 무엇을 준비할지”가 분명해질수록 이후 캠프의 밀도가 올라갑니다.
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 서로 다른 분야의 참여자들이 대화 중에 “같은 목표를 보고 있는데, 용어가 달라서 엇갈리고 있었네요”라고 정리하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한 문장이 이후 대화를 훨씬 빠르게 정리해주는 촉매가 되었습니다.
- 또 한 그룹은 아이디어가 넓게 퍼지던 흐름을 “이번 사전캠프에서는 ‘가능한 다음 행동’만 확정하자”로 전환하면서 속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정리의 기준’이 생기면 협업이 가벼워진다는 걸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현장은 언제나 ‘가능성의 밀도’가 높습니다. 그 가능성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지려면, 오늘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합의의 기준을 세우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다음 걸음을 인크러닝이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