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과의 대화/이명희 박사
“퍼실리테이션의 성패는 ‘아이디어 도출’이 아니라 ‘반영’에서 결정됩니다.”
2020-10-22 · INQ Learning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과의 대화/이명희 박사](https://api.inqlearning.co.kr/static/blog/2026/02/dc72652300747d328165f2905e4709db.jpg)
2020년 10월 22일,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위원 8명과 함께 ‘톡톡! 교육장님 들어주세요(교육장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도출한 청주교육 제안을 교육장님께 전달하며, 퍼실리테이션의 핵심인 ‘반영’이 실제로 작동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 대상: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위원 8명
- 주제: 톡톡! 교육장님 들어주세요(교육장과의 대화)
- 핵심: “의견을 모으는 것”을 넘어,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가 왜 중요한지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의 성패는 ‘아이디어 도출’이 아니라 ‘반영’에서 결정됩니다.”
현장 맥락: 왜 ‘반영’이 중요한가
퍼실리테이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반영입니다. 구성원이 아무리 좋은 생각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도, 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면 “말해도 소용없다”는 학습된 무력감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면 다음 참여 의지는 꺾일 수밖에 없습니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이 ‘반영’의 시간을 교육장님과의 대화라는 형태로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정례회에서 학생참여위원회 친구들이 청주교육의 미래에 대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들을 도출했고, 오늘은 그 제안들을 교육장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5가지
1) ‘반영’은 참여를 지속시키는 가장 강력한 장치입니다
참여가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의견이 어떻게 다뤄지는지가 보여야 합니다. 오늘은 그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 학생 제안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정책의 씨앗’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현장을 매일 경험하는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제안이 현실감 있고 구체적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수준 높은 의견들에 교육장님과 함께한 분들이 놀라시고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보람을 느꼈습니다.
3) 좋은 제안은 “요구”가 아니라 “해결 방향”으로 말합니다
단순히 “해주세요”가 아니라,
- 왜 필요한지(배경/문제)
- 무엇을 바꾸면 좋은지(대안)
- 무엇이 좋아지는지(기대효과)가 함께 있을 때 제안은 더 힘을 갖습니다.
4) 대화의 품질은 질문에서 결정됩니다
교육장님과의 대화는 발표가 아니라 상호 이해를 맞추는 과정입니다. 확인 질문과 재진술이 있을 때, 제안은 오해 없이 전달됩니다.
5) 학생자치는 ‘참여’가 아니라 ‘거버넌스 경험’입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고, 어른들이 듣고, 다음 단계를 연결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 자체가 민주적 의사결정의 실습이었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준비의 노고가 보람으로 바뀌는 순간”
제안이 단지 “좋은 말”로 끝나지 않고, 교육장님 앞에서 전달되며 의미 있게 다뤄지는 모습을 확인할 때 퍼실리테이터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제안을 정리하고 말하는 장면은, 청주교육의 미래가 단단하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2020년 10월 22일, ‘톡톡! 교육장님 들어주세요’는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친구들의 제안이 반영의 구조로 연결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주교육의 미래를 인크러닝이 응원하며,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