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연수원]입직기 기본역량 과정/이명희 박사
“비대면에서도 ‘생각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3일이었다.”
2020-06-19 · INQ Learning
![[서울시교육연수원]입직기 기본역량 과정/이명희 박사](/images/blog-default.webp)
2020년 6월 19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5년 미만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ZOOM 화상으로 ‘사고 역량’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3일 동안 빠르게 적응하며 소그룹 논의가 깊어졌던 현장 기록입니다.
- 대상: 5년 미만 일반직 공무원
- 주제: 기본 역량 중 사고 역량(퍼실리테이션 도구 기반 소그룹 논의)
- 특징: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이 미뤄져 ZOOM 화상 연수로 전환, 연수원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라 강사님들이 참관하며 함께 만든 과정이었습니다.
“비대면에서도 ‘생각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3일이었다.”
현장 맥락: 미뤄진 오프라인, 그리고 ‘처음’이라는 도전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미뤄졌던 오프라인 강의는 결국 ZOOM을 활용한 화상 연수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연수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화상 강의였던 만큼, 연수원 강사님들도 참관하신 상태에서 운영의 흐름과 학습 경험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진행했습니다. 비대면 연수의 핵심은 “온라인으로도 되나요?”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더 필요한 학습 설계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은 단순 강의형 전달보다, 소그룹 대화가 실제로 일어나도록 퍼실리테이션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5가지
1) 비대면에서 더 중요한 건 ‘도구’보다 ‘안전감’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말 끊김, 침묵, 화면 밖 시선 등으로 대화가 쉽게 멈춥니다. 그래서 첫날부터 발언 방식, 채팅 활용, 턴테이킹(순서), 시간 규칙 같은 기본 합의가 큰 힘이 됐습니다.
2) ‘사고 역량’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의 질에서 자랍니다
사고 역량 시간은 결국 “생각을 잘한다”가 아니라, 좋은 질문으로 문제를 다시 보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었습니다.
소그룹에서는 질문 하나가 논의의 깊이를 바꾸는 장면이 자주 나왔습니다.
3) 소그룹은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깊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시고 신기해하셨지만, 하루가 다르게 적응하면서 소그룹에서 더 멋진 생각과 사례를 나눠주셨습니다. 온라인 환경이 오히려 “차분히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4) 참여 설계가 있으면 ‘몰입’은 따라옵니다
시간을 잘게 나누고(짧은 단위), 활동을 분명히 하고(무엇을 산출할지), 공유와 피드백을 붙이니, 화면 너머에서도 몰입이 유지되었습니다.
5) 첫 시도는 ‘완벽함’보다 ‘학습하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연수원에서도 첫 화상 운영이었던 만큼, 운영팀과 강사진이 함께 관찰–조정–반영하며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비대면 연수의 품질은 더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어색함이 ‘자연스러움’이 되는 속도
3일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변화는 참여자들의 적응 속도였습니다. 처음엔 “이걸 온라인으로 어떻게 하지?”라는 표정이 보였지만, 다음 날부터는 소그룹에서 서로를 챙기고, 마지막 날에는 논의를 정리해 공유하는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사무실에서, 집에서, 회의실에서—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집중해주신 학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큽니다.
2020년 6월 19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5년 미만 일반직 공무원 대상 ‘사고 역량’ 비대면(ZOOM)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3일 동안 빠르게 적응하며 소그룹 논의가 깊어졌고,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긴 시간 쉽지 않으셨을 텐데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참여해주신 학습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현장에서 이 배움이 잘 적용되어, 더 생산적인 논의와 실행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