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민주학교를 디자인하다/이명희 박사
“학생이 만든 약속이 ‘문서’를 넘어 ‘문화’가 되는 순간이었다.”
2019-10-28 · INQ Learning
![[청주교육지원청]민주학교를 디자인하다/이명희 박사](https://api.inqlearning.co.kr/static/blog/2026/02/bc2e4882494fc470c2f7672ac4418613.jpg)
2019년 10월 28일,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위원과 함께 ‘학생생활협약 제정 워크숍’ 3차 및 교육장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1·2차의 논의를 마무리하며 14개의 학생생활협약이 완성되었고, 학생들이 만든 약속을 교육장님께 소개하며 청주 교육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나눈 열띤 시간이었습니다.
- 대상: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위원
- 주제: 학생생활협약 제정 워크숍 3차 + 교육장과의 대화
- 성과: 1~3차 과정을 통해 14개의 학생생활협약 완성, 그리고 학생들의 질문으로 청주 교육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학생이 만든 약속이 ‘문서’를 넘어 ‘문화’가 되는 순간이었다.”
현장 맥락: 3차는 ‘완성’과 ‘확산’의 출발점
지난 1, 2차 워크숍은 약속의 재료를 모으고(가치·장면), 선택하고(의사결정), 우리다운 언어로 다듬는(문장화) 과정이었습니다.
3차는 그 마무리로, 처음 약속처럼 14개의 학생생활협약을 완성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협약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려면, 다음 단계—소개, 공감, 실행 루틴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교육장과의 대화”는 그 확산의 문을 여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5가지
1) ‘우리가 만든 14개의 협약’은 이미 민주주의의 결과입니다
규칙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합의하여 만든 약속이라는 점에서, 협약 자체가 학교민주주의의 실천 결과물이었습니다.
2) 소개하는 순간, 약속은 ‘내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가 됩니다
우리 스스로 만든 약속을 청주의 모든 학교에 뿌리내리기를 고대하며, 교육장님께 소개했습니다. ‘소개’는 단순 발표가 아니라, 약속을 공동체의 언어로 확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3) 학생의 질문이 교육의 품질을 끌어올립니다
청주 교육에 관한 우리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에서,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교육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제안에 가까웠습니다.
4) “놀라실 정도로 열띤” 이유는 진지함과 책임감 때문입니다
우리 청주학생 대표들의 진지한 교육에 대한 열정과 고민들로 교육장님께서 놀라실 정도로 열띤 시간이었습니다.
그 열기는 목소리가 커서가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학교를 우리가 말하겠다”는 책임감에서 나왔습니다.
5) 협약의 완성은 ‘실행 루틴’이 붙을 때 완성됩니다
협약이 실제로 뿌리내리려면,
- 학급/학교 단위의 공유 방식
- 갈등 상황에서 협약을 어떻게 참조할지
- 수정·업데이트 절차
- 같은 실행 루틴이 함께 만들어져야 합니다. 오늘은 그 다음 단계까지 상상하게 한 자리였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학생 대표’라는 이름의 무게
오늘은 학생들이 “대표”라는 이름을 어떻게 실천하는지 보여준 날이기도 했습니다. 협약을 소개할 때는 자신감 있게, 대화에서는 차분하게 근거를 들어 질문하고, 답을 들으며 다시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태도 자체가 협약이 지향하는 학교문화와 닮아 있었습니다.
2019년 10월 28일, 청주학생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학생생활협약 제정 워크숍 3차 및 교육장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우리의 처음 약속처럼 14개의 학생생활협약을 완성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만든 약속이 청주의 모든 학교에 뿌리내리기를 고대합니다.
다시 한 번, 청주 교육의 발전과 학생자치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응원하겠습니다.